-
애틋한 우정에 대한 추천작 - 안녕,나의소울메이트카테고리 없음 2024. 7. 30. 23:47반응형
몇 년 전에 재밌게 본 중국영화가 있다. '소년시절의 너'라는 작품인데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중국영화 중에 제일 감명 깊게 봤던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영화관에서 본 유일한 중국영화일지도 모른다. 학교폭력에 관한 로맨스 범죄 영화라고 소개가 되는데 실화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작품을 추천하고 싶었는데 볼 수 있는 OTT가 최근에 없어져서 찾아보기가 힘든 작품이라 대신에 그 영화에서 알게 된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애틋한 우정에 대한 추천작 '안녕, 나의 솔메이트'이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메인포스터 - 감독 : 증국상
- 출연 : 주동우, 마사순, 이정빈
- 개봉일 : 2017년 12월 7일(한국기준)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10분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2001년 두 여중생인 칠월과 안생은 중학교에서 처음 알게 된다. 교련시간에 함께 얼차려를 받다 두 소녀는 가까워지고 그렇게 3년간 붙어 지낸다. 고등학생이 된 칠월은 중산층 집안으로 굴곡 없이 자라 명문고로 진학하고, 안생은 직업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서로 학교는 떨어져 다녔지만 둘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고 칠월이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며 셋이 어울리며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칠월의 남자친구 '소가명'과 안생이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 걸 느낀 안생은 자신의 존재가 '칠월'과의 관계에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해 고향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락커'와 북경으로 가기로 한다. '소가명'은 자신의 목걸이를 '안생'에게 주었었고, '안생'이 떠나는 날 '칠월'은 그 목걸이를 보았지만 우정을 위해 모르는 체한다.
북경에서 전전하던 '안생'은 바람을 핀 '락커'와 헤어지고 중국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며 생활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도 '안생'과 '칠월'은 변함없이 연락을 주고받았다. 시간이 흘러 '칠월'과 '소가명'은 명문대를 졸업하여 '칠월'은 은행에 취업하게 되고 '소가명'은 상해로 직장을 찾으러 간다. 떠돌이 생활을 하던 '안생'과 '칠월'은 고향에서 재회하게 되었으나 몇 년 동안 각자의 세계에서 살선 둘은 서로의 생활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그런 감정들이 쌓여 말다툼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다 '칠월'은 과거에 안생이 '소가명'의 목걸이를 하고 있던 일까지 꺼내며 우정이 틀어져 헤어지게 된다.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안생'은 소가명과 마주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모두 밝혀지는데.. 과연 '칠월'과 '안생'의 우정은 영월 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본 후
중국영화를 많이 본 경험이 없는데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재밌게 잘 봤다. 볼 기회가 있다면 추천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기도 했지만 '주동우'라는 배우를 알게 되어 또 다른 중국영화를 찾아보다 알게 된 영화가 '안녕, 나의 솔메이트'이다. 짧게 다시 소개를 하자면 13살에 만나 27살까지의 14년간의 닮은 듯 엇갈렸던 두 소녀의 우정이야기이다.
닮은 듯 다르기도 한 둘은 울고 웃던 일도 있었지만, 서로 너무 아끼는 마음이 커서 상처 주며 헤어졌다. 그래도 둘의 우정은 변함없었다. 결국에도 서로의 영향을 받아 둘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우정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것은 우정인가 사랑인가. 사랑인가 우정인가.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나눌 수 있는 것인가. 섬세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두 주인공은 여우주연상까지 공동으로 수상했다고 한다. 믿고 보는 연기로 우정인지 사랑인지 깊고 섬세한 감정들을 느끼고 싶다면 봐보기를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영화를 리메이크했었다. 그 또한 봐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