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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렸을 때 추천작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카테고리 없음 2024. 8. 5. 21:38반응형
어디서 옮아왔는지 더워서 힘들었는지 감기에 걸렸다. 처음엔 목이 아프길래 목감기약을 이틀 먹었더니 괜찮아졌다. 하지만 바로 코감기로 넘어왔다. 재채기에 콧물에 코막힘까지 한 번에 다 왔다. 다행히도 구비해 둔 코감기약이 있어서 바로 먹었는데 졸음이 엄청나게 몰려왔다. 졸음이 덜한 약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피곤해서 그런지 약 때문에 그런지 걸어 다니면서도 잘 수 있을 거 같았다. 몸은 나른 나른해지고 정신 차리느라 애먹었다.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그냥 쉬고만 싶다. 그렇다. 아플 땐 힘을 내야지가 아니라 휴식이 필요한 거다. 무조건 약도 밥도 잘 챙겨 먹고 쉬는 게 감기, 몸살정도에는 최고의 방법이다. 혹시 감기 때문에 누워서 쉬고 있으나 심심하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감기 걸렸을 때 추천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메인포스터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히이라기 루미(센, 치히로 목소리) ,
이리노 미유(하쿠 목소리)
- 러닝타임 : 126분
- 개봉일 : 2002년 06월 28일
-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모험, 가족
- 전체 관람가
줄거리
부모님과 새 집으로 이사가던 '치히로'는 낯선 동네라 길을 잘못 들어 한 터널 앞에서 멈춰 선다. '치히로'는 그곳이 불길하다고 느꼈지만 부모님은 계속해서 터널로 탐험을 나선다. 터널을 지난 그곳은 버려진 놀이동산처럼 신비한 장소로 보였다. 부모님은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고 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음식에는 저주가 걸려있어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리고 '치히로'는 구하려고 하지만 곧 요신의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법의 힘을 가진 마녀 '유바바'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잃지 말라는 경고를 받지만 결국 '치히로'는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센'이라고 불린다. 과연 '치히로'는 자신의 이름을 찾고 부모님의 저주를 풀어 그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
후기
애니메이션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도 한 번쯤을 봤을 명작의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채널에서도 종종 편성되어서 조금씩 본 것만 해도 10번은 넘었을 것이다. 다 보지는 않더라고 나오고 있으면 한 번은 거쳐가는 영화이다. 왜 이 영화가 재밌다고 생각이 드는 걸까. 개봉한 지도 오래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인기가 많고 심지어 재개봉도 했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엇인가. 내가 느꼈던 가장 좋았던 점은 상상 속의 세계관과 그 속에서 존재하는 순수한 마음들이 내 마음에 평온을 가져왔던 거 같다. 이 영화의 결자체가 그런 느낌을 많이 주고 있어 생각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게 아닐까 싶다. 어릴 때 보던 기억과 감정이 영향을 많이 미쳤을 수도 있다. 지금 와서 보면 더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되어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늘 추천했던 주제가 감기에 걸렸을 때이다. 꼭 감기 때문만이 아니라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는 휴식이 필요하다. 억지로라도 쉬어야 한다. 내 마음이 하고 싶은 거 말고 몸의 마음도 들어줘야 한다. 휴식은 분명 어떤 거 보다 빠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만약 쉬고 있자니 심심하다면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 사람보다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더 편히 보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추천
- 아무 신경안쓰고 보고 싶다.
- 아직 안 봤다면 이참에 도전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