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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받은자의 추천작 - 베이비 드러이버
    카테고리 없음 2024. 8. 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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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감기에 걸렸다. 어디서 옮았는지 몸상태가 안 좋았는지 목감기가 끝나자 코감기로 넘어왔다. 알다시피 코감기 약은 먹으면 엄청 졸리다. 몸에 힘도 없고 정신이 없어서 쉬는 것이 좋은데 그럴 수는 없었다. 움직이는 건 영혼 없는 내 몸덩어리일 뿐이다. 그런 와중에 이곳에 글을 남기 있었고 거의 다 썼는데 클릭 한 번에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순간 모든 것이 멈춰진 느낌이었다. 임시저장까지 잘했는데 그 저장한 걸 날려버린 것이다. 저장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저장한 걸 날려먹는 사람이 어디 있나. 바로 여기 있다. 감기 때문에 미각과 후각이 제기능을 못해 먹는 걸로는 풀 수 없기에 영화로 풀어본다. 스트레스받은 자의 추천작 '베이비 드라이버'이다.

    영화 '베이비 드러이버' 메인포스터
    영화 '베이비 드러이버' 메인포스터

     

    - 감독 : 에드가 라이트

    - 출연 : 안셀 엘고트, 케빈 스페이시, 릴리 제임스, 에이사 곤살레스, 존 햄, 제이미 폭스

    - 러닝타임 : 113분

    - 장르 : 액션, 스릴러, 범죄

    - 개봉일 : 2017년 9월 13일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강도들이 은행을 털러 간 사이 주인공 '베이비'는 차에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다. 은행을 다 털어 온 강도들이 차에 탑승하자 뒤따라오는 경찰들을 갖고 놀듯 한 운전실력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그들의 아지트에 돌아온다. '베이비'는 작전 설계자인 '박사'에게 빚이 있어 작전의 운전수로 일하며 청산하고 있다. 어느 날 '베이비'는 한 식당에 갔다가 종업원 '데보라'와 호감 갖는 사이가 되고 같이 떠나기로 했지만 '닥'이 '베이비'를 놔주지 않아 작전에 또 한 번 투입되게 된다. 과연 '베이비'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데보라'와 함께 할 수 있을까.

     

    후기

    사실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다. 제목만 봤을 때 '베이비'는 와닿지 않았어서 볼 생각이 없었다. 채널을 돌리다 그때도 영화 채널을 통해 봤다.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엄청난 운전실력을 뽐내며 도주했고 그다음에 얼굴을 한 번 보였다 다시 선글라스를 쓰고 커피를 사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채널을 멈추게 했다. 느낌적으로는 운전을 잘할 것 같지 않은 캐릭터인데 운전대만 잡았다 하면 뭔가 매력이 넘쳤다. 본업을 할 때가 멋있다는 말처럼 '베이비'가 선글라스 속 진중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해내는 카체이싱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와닿았다. 거기에 깔리는 비트까지 더해져 짜릿한 몰입감을 주었다. 그런 와중에 지키고자 하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고 흔들리지 않고 해내는 모습과 강도들과 상반되는 약간의 정의감이 응원하게 만드는 캐릭터더로서 '베이비'가 상당히 돋보이는 영화였다. '베이비'라는 이름이 오히려 좋았고 '안셀 엘고트'라는 배우를 확실히 새겨주는 작품이었던 거 같다. 전개가 지루하지 않고 각각의 캐릭터들도 잘 살려있는 조합이 이 영화의 많은 호평을 얻어낸 거 같다.

     

    추천

     - 스토리가 탄탄한 카체이싱 영화이다.

     - 킬링타임 영화로 제격이다.

     - 스트레스받을 때 보면 나름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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